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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양파,마늘,청양고추 장아찌

반찬오빠 2024. 4. 22. 12:16


블로그 제목은 레시피를 달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레시피가 없습니다.
본인도 요리 초짜라 대부분 처음 만드는 반찬에
레시피를 신경 안쓰는 편이라
뭘 생각하고 만들었는지 설명에 순서이니
간 봐가면서 본인에게 맞게 만들다보면
감=경험이 생기실겁니다.

재료도 야채크기도 모양도 다 틀린데
갯수로 정확한 정량이 나오지도 않을테고
일단 저는 계량컵, 저울 자체가 없습니다.
제과나 제빵이면 계량이 중요하겠지만
본인의 입맛과 경험을 우선시 하시면 될듯합니다

일단 재료는
오이
양파
청양고추
마늘
시판 장아찌 간장


갯수는 가지고 계신 용기크기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에 따라 정하세요.

오이를 씻고 3등분 했습니다.
십자로 칼집을 냈습니다.

칼집낸 부분이 먼저 익을테니
간이 배인 맛과 덜배인 맛을 동시에 먹고싶어
칼집을 냈습니다.
양파는 겉의 무른 껍질만 제거했고
통으로 넣을겁니다.

마늘은 장아찌 숙성이 오래 걸려서
칼등으로 조금씩 으깨어 줬습니다.
장아찌 국물에 마늘의 매운 맛이 흘러나와
오이나 양파에 알싸한 맛을 더해주길
바라는 의도도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꼭지를 제거했습니딘.

마찮가지로 청앙고추의 매운맛도 녹아들겠죠
제가 쓰는 시판 장아찌 간장이 맛있긴 한데
좀 쎈 신맛 단맛 조합이라 물을 좀 섞어볼겁니다.
그럼 맛이 연해질테니 마늘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더해보려는 의도입니다.

용기에 맞게 잘 포개어 쌓습니다.

용기는 사용전에 뚜껑과 함께 열탕소독 해줬습니다
커피포트에 물 끓여서 부어가며 해줬습니다.
대체로 밀페용기는 PP 즉 폴리프로필렌 재질이라
내열성이 강합니다. 환경호르몬도 나오지않고요.

그래도 미리 용기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뚜껑과 용기의 재질이 다른 경우,
용기는 PP 인데 뚜껑은 폴리스티렌 같은
다른 소재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PS 즉 폴리스티렌은 내열온도가
70~90도 입니다.
100도의 끓는물에 변화하며 형태가 변화하기도
합니다. 소위 쭈그러든다고 하죠.
페트병에도 뜨거운 물 받으면 쪼그라들죠.
이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TMI주의
PS 는 현재도 라면용기에 쓰이고 있습니다.
도시락, 육개장 사발면 등이 있죠.
커피점의 테이크 아웃 뚜껑으로도 사용됩니다.
2021년에 식약청에서 라면용기에 대한
환경호르몬 검출 조사 결과는
일부 성분만 미량 검출이 되나 인체에 무해한 정도라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지나친 강박관념은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고
식약청의 결론이 그렇다면 사용에 안심을
하는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에 더 이로울 것입니다.
더 정확히 적자면 일부성분은
발암물질인 '스티렌' 으로
안전기준치의 2.2% 가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괜찮냐, 안괜찮냐는 단편적인 것입니다.
식약청이 조사한것은 국내 제품이고
조사 방식은 라면용기에 70도의 물을 30분,
100도의 물을 30분 부어둔채
발암물질의 용출을 조사한 것입니다.
그러니 끓는 물에 3분간 익혀먹는
1회용 라면용기에 특성상 정상적인 사용조건에서
한번 쓰고 버리는 경우에 한해서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하면 되며 국내 제품이 아니면
위의 조사결과에 해당되지 않으며
100도의 물에 노출시키면 변형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더 많은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렌지에 돌리는 경우 국내제품도
더 이상 저 조사결과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식약청도 이에 주의를 요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플라스틱 제품을 열탕소독 할때에는
제질이 무었인지 내열온도는 어떻게 되는지
또 고무패킹이 있다면 고무도 내열이 되는지까지
미리 파악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길게 적었지만 일일이 따지기 싫다면
일단 그냥 부어보십시요. 문제가 있다면 모양이
변할것이고 고무패킹에 문제가 있다면
열에 의해 늘어나서 제기능을 못할겁니다.
그러면 버리면 되고 경험적으로 지식이 쌓이겠죠.
단지 변형은 없어서 그냥 사용했는데
환경호르몬이 녹아나왔다면
그냥 본인이 감당하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돈 더 투자하셔서 유리용기나
스텐레스 재질 용기를 쓰시면 됩니다

추가로 이는 라면 용기나 밀페용기, 뚜껑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도마, 접시, 국자
일회용 포크 등등 특히 가격이 낮은 다이소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용도에 따라 꼼꼼히 따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용도에 따라 높은 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내열온도를 꼭 확인하시고
전자렌지에 돌릴 용도, 냉장고에 보관할 용도를
따로 정해서 구매한다면, 소위 가성비 좋게,
효과는 똑같으나 돈이 적게 들어갑니다.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귀신도 처녀귀신이건 드라큐라건 정체를 알면
덜 무섭습니다.
'시골 밤길에서 등뒤에 뭔지 모를 뭔가가 스믈스믈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는데 등골이 오싹해지고 오금이 저릴만큼 무서웠다.'
같은 류의 '뭔지 모르는데 뭔가 더 무서워' 가 있죠.
그런데 그걸 듣고 누군가가
'너도 참, 시골이라고 치한이 없었겠니.'
라고 해버리면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치한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게 되죠.

내가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없는 두려움과
어떻게 조심하면 되는지 아는 두려움은
후자가 훨씬 마음이 편한것이죠.
환경호르몬의 용출 조건을 생각해서
플라스틱 용기를 선택 사용하시고
강박관념으로 오는 스트레스를 버리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아무 생각을 안해도
강박관념에 대한 스트레스도
생각하느라 소비하는 에너지도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건 이럴때 적용됩니다.
뭐든지 엮인건 알아야 직성에 풀리는 스타일은
아는만큼 스트레스를 더 받는경우도 생기고,
이럴 땐
너무 많이 알아서 탈이다, 또는 병이다 라고 하죠.

타고난대로 사는겁니다.
생각하는게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그게 천성인거고
모르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천성입니다.
각자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누구는
너는 생각이 왜 그리 많냐는 소릴 듣고 살고
누구는 아무생각 없이 '아몰랑' 하고 사는겁니다.
다만 뭐든지 밸런스, 천성에 너무 거슬러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 극단을 피해
적당선을 찾아가는게 좋은듯 합니다.
Tmi 에 삼천포 가 너무 길었네요.
잡설입니다. 그냥 흘려들으세요.

지금은 다 먹은 깻잎장아찌를 담았던 간장을
재활용 합니다. 반찬 덜때는 항상 집게를 쓴다던가
새로운 젓가락을 써서 별다른 문제는 없겠지
생각합니다. 양이 부족하니 증량합니다.

쓰고 남은 시판 장아찌 간장입니다.
먼저 간장에 증량하고
부었습니다. 공간이 남죠
물을 부어 마저 채울겁니다

연달아 반찬을 만들다보니 정리가 안되고 있는게
눈에 보이네요.

물로 마저 채웠습니다.

이제 실온에 이틀 방치 후 냉장고에 넣을겁니다.
물과 간장이 섞이라고 뚜껑닫고 조금 흔들었습니다
이틀인 이유는

그렇댑니다

설마 광고겠습니까.
샘표 직원 아닙니다.
전에 올릴 계획이었던 샘표 백년동안 흑초
조만간에 올릴것 같습니다.
대충 분석이 끝났기 때문에 대차게 깔건 까고
인정할건 인정하겠지만
영향력은 ㅈ도 없겠죠.
뭐 머릿속으로 생각한걸
기록으로 남기는 취지도 있으니
스스로 만족하며 소일하는거라 상관없습니다.

요약을 해봅니다.
취향에 맞게 장아찌 재료를 준비 손질한다.
원하는 적당한 크기로 용기에 담는다.
입맛에 맞게 장아찌 간장을 물로 농도조절 후 재료가 담길만큼 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