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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양념장 두부구이

반찬오빠 2024. 4. 21. 15:44

두부구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재료
재래식 두부 한모-장터에서 2500원에 구입
달래 적당량(취향껏)
들기름

양념장
양조간장 6큰술
들기름 1큰술
식초 1/2큰술
달래 취향껏
고춧가루 1큰술
볶음참깨 적당량

일단 두부의 물기를 빼냅니다
먹기좋은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미리 소금을 살찍 뿌려두면 단단해집니다.

시장 두부가 무른편이라 정말 두부 다루듯
다뤘습니다.
키친 타월 아래 살짝 소금을 깔고
위도 조금만 밑간을 해뒀습니다.

장터에서 사온 달래
몇번을 씻는동안 흙탕물이 나왔습니다
장기전을 예감, 의자를 가져왔습니다.
정말 길었습니다...

그냥 속편히 음악 들으며 다듬었습니다.
칼도 귀찮아서 손톱으로 뿌리 제거하다가
된장국에 뿌리도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나서
검색해봤습니다.
다른건 눈에 안들어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장하는
남자한테 좋다는 그것,
그것이 뿌리에 있답니다.
재빨리 뿌리를 주워담고
나머지는 뿌리를 사수하며 손질을 마쳤습니다.

다듬고 남은 것은 셀프압착해서 버렸습니다.
뿌리 있는쪽은 무침으로, 나머진 양념장으로

뭐라도 있었으면 달래전 만들어 먹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네요

들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굽습니다.

불조절에 신경쓰며 중불에서 집중해서 구워줍니다.

노릇노릇 잘 되었습니다
키친타월 깔고 모셔두고
양념장 셋팅을 합니다.

설탕, 올리고당 등 당 종류는 뺐습니다.
다진 마늘도 뺐고요.
달래는 알리신 성분이 있어 매운맛도 내고
독특한 맛과 향이 있으니
달래를 온전히 즐기기에는 단맛과 마늘향이
방해가 될거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팬에서 중불로 굽다보면 연기가 올라오는데
사실은 수증기입니다.
두부의 물기가 마르면서 기화되면
연기처럼 보입니다.
중불로 구우면 두부의 기화열로 팬의 온도가
식기 때문에 들기름을 태우지 않고
잘 구울 수 있습니다.

아랬부분의 노란 막이 보입니다.

수증기가 올라오는건 아래가 노릇노릇 익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사진의 상태에서 뒤집어 봅니다.

완벽하네요

밑간을 했고 간장양념을 해서 구울때 따로
소금을 치지 않아도 되지만
저는 중간에 풋내가 올라와서
소금을 조금 쳤습니다.

다 구웠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봅니다.

간을 봐 가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새로 산 양조간장이 짜지않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2숟갈씩 추가하다가 최종
간장 6 들기름 1 식초 1/2 고춧가루 1 참깨 1
로 만들었습니다.

달래를 준비합니다
쫑쫑 썰고

뭔가 존재감이 너무 약합니다.
2배로 증량
존재감 뿜뿜이네요
한점 시식을 합니다.

워매?!
겁나게 맛있습니다.
달래 손질만 두시간 한 보람이 있는 맛입니다.

일단 점심을 먹고
반찬통에 차곡차곡

오늘은 한줄 요약입니다.
달래는... 손질된거 사세요...

오늘은 계속 밑반찬을 만들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달래오이무침이 되지않을까요.

달래철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달래 반찬을 즐기려면 지금입니다.